[넷플릭스 서울대작전 리뷰] 레트로를 좋아한다면 추천

안녕하세요? 제노아스입니다.

얼마전에 신작으로 떠올랐던 넷플릭스 코리아의 대작 서울대작전을 보고 소개드립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보고 리뷰를 보면 대부분 대중들에게 혹평을 무지막지하게 받고 있는 영화 '서울대작전'인데요

그래도 어느정도 레트로를 조금 좋아하는(?) 저로서는 그래도 어느정도의 호평을 찾아보려 합니다..

그럼 이제 포스팅 시작!!

1. 영화 '서울대작전' 소개

1988년 서울 올림픽이 한창이던 서울의 상계동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자동차 폭주 크루들이 중심이 되어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바로 전직 대통령(빠박장군님?)의 비자금 은닉에 관한 정보를 캐내오기 위해 서울대작전을 펼치는 방법인데요. 이를 조건으로 그동안 벌여왔던 범법에 대한 사면과 미국행 비자를 약속한 검사. 이들의 작전이 과연 무리없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2. 이 영화의 특징 (좋은 점)

1) 가볍고 경쾌한 프리 무비

마치 미국의 힙합 영화 한편을 보는 기분이랄까? 너무 무거운 모습을 담으려 하지 않았기에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다. 내 주관적인 의견에서는 대통령 비자금이라는 내용은 그저 이런 표현들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듯하고, 감독은 대략 '패션 영화'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었다는 것이 보인다.

특히, 보통 자동차 크루를 주제로 하는 외국 영화들을 보면 제일 큰 인기 영화가 바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라 할 수 있는데, 분노의 질주 영화 또한 대부분 주제가 현실성이 있기보다는 '군사작전 수준'의 미사일 탈취라던가, 목표물 제거 등 현실적이지 못한 주제이지만,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갑비싼 외제차와 폼나는 외국 배우들의 연기인 것을 보면, 이 영화가 너무 가볍다해서 흠을 잡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만, 그 시절의 서울 바이브였는가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고경표는 응답하라 1988에도 나온 배우로서 그런 괴리감을 못 느꼈는지는 사뭇 궁금해진다.. 물론 나도 그시대를 살아온 사람은 아니지만, 아버지시대와 그시대를 겪어온 분들이라면, 과연 이영화를 통해서 그 시절의 냄새를 맡아볼 수 있는지는 조금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이 마저도 감독이 의도해서 왜곡한 것이라면 굳이 딴지를 걸 필요는 없겠지만, (너네 나라만 올드스쿨이 있는게 아니라, 우리나라도 힙했어!! 라는 식)
그만큼 그런 패션이나 분위기 연출은 새삼 좋았다. 차에 대해서는 잘 모르겟지만, 일단 패션이나 분위기 연출용 소품들은 고증에서 만큼은 적어도 연도에 전반적으로 충실한듯하다.

2) 매력적인 캐릭터들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극히 갈리는것 같은데, 나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주인공 크루부터 시작해서 악역까지 전부 마음에 드는 모습이다. 특히나, 상계동 크루를 지원하는(?) 안검사라는 캐릭터가 가장마음에 든다. 다만, 세간의 비판처럼 너무 많은 캐릭터들이 있다보니, 각각의 캐릭터가 연기감을 살려 영화를 이끌어가기엔 다소 소화하기 힘든 부분도 있어보이긴 하였다.

3. 결론적으로...

몇몇 아쉬운 부분들이 보이지만, 딱히 엄청나게 못만들었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세간의 비판들이 너무 크게 부각되어 조금 아쉽다고 할까? 그래도 다만 최근에 유럽 등 서양에서는 굉장히 즐거이 봤다는 해외 평론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 그래도 불행중 다행이라 생각되며, 그래도 우리나라식의 레트로 열풍을 이끌려는 노력이 보인거 같아, 그래도 별5개중 별 3개정도의 평점은 개인적으로 주지 않을까 싶다 ㅎㅎ

이것으로 오늘의 포스팅 끝!! 입니다.. ~^^